저는 사실 미용 관련된 수술이나 시술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문득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 윤곽 수술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총 4곳에서 발품을 팔려고 했는데 한 곳에서는 상담비를 5만원 받는다고 해서
거긴 제외하고 3곳에서 상담받았습니다.
제가 치료든 시술이든 수술이든 어떻게 이뤄지는지 원리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 편인데
다른 곳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딱히 설명이 없었는데, 원장님께서 상담 해주실 때는
그런 내용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상담 받기 전에도 이미 대부분의 원리는 알고 있었지만,
원장님이 말씀 주신 내용 중에 ricketts line 이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봤고 그 단어에 홀딱 넘어간거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다른 분들도 혹시 상담해보면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왠지 모르게 뭔가 신뢰가 됩니다.
핵심은 무턱을 없애자 였고, 구체적으로 몇 cm였는지는 원장님이 말씀 주셨었는데 제가 메모를 안해놔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ㅠ 아무튼 최대한 많이 땡겼던 거 같습니다.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있다가 적당히 퇴원했고 집에 와서 죽이나 그런 간단한 것들로 먹었습니다.
수술 부위는 거의 안아팠지만 제가 전신 마취는 처음 해보는데 아마도 전신 마취의 후폭풍(계속 기침나고 가래나고ㅠ)이
진짜 힘들었습니다ㅠ 막 엄청나게 아픈건 아니긴한데 자꾸 자다깨다 반복해서 잠을 잘 못자서 힘들었습니다.
한 일주일 넘게 지속됐던 거 같습니다.ㅠㅠ 음식은 한 3일? 4일 지나니까 죽 말고도 먹을 수 있었고
그래서 미음 많이 사논 걸 후회했습니다. 안 그래도 맛도 없는데..제가 원체 술을 좋아해서 병원에선 한달 지나고
먹으라고 했었는데 한 3주째부터 마셨던 거 같네요. 저는 별문제 없었습니다.
확실히 예전엔 인상이 흐리멍텅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세련되보이는?그런 느낌이 듭니다.
얼굴 보정 카메라 어플로 찍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 아참 그리고 이중턱이 정말 많이 개선됐습니다.
턱이 앞으로 나온다고 지방이 없어지는 건 아닐텐데 신기했습니다 ㄷㄷ
약간 부작용??이라 하기엔 좀 그렇고 그 전에 없었던 상황 같은 거라면
턱을 약간 위로 들면 뭔가 묘한 느낌이 들게 되었는데 이제는 딱히 별 생각 안들고
다른 하나는 턱이 앞쪽으로 나와서 그런지 아랫니 앞쪽에 음식물이 종종 뭉칩니다.
그냥 이런 현상이 생겼다?? 정도고 아직 6개월차라 그럴 수도 있는데
둘 다 딱히 불편하진 않아서 신경은 안쓰입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이중턱 없어진게 제일 좋구, 뭔가 세련된 인상으로 바뀐 것도 좋습니다.
제가 비슷한 시기에 다른 곳에서 다른 수술도 했었는데, 그 수술도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병원에서 했던 걸 좀 후회했는데 타코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